AKMUxedm
학교

edm통신원

캐나다 [Vancouver, Canada] How to be a Vancouverite

양희영 | 2015-04-29 | 조회 3111 | 추천 5

현재 캐나다 벤쿠버 ILAC에 재학중인 유학생 양희영입니다 :)

 

오늘은 재미있는 영상을 하나 소개해드릴텐데요, 벤쿠버가 낯선 분들이 재미있게 보고 배워가는 것도 있을 것이라 생각하여 이렇게 포스팅하게 되었습니다.

https://youtu.be/pc-tVZq9a4Y

HOW TO BE A VANCOUVERITE?

먼저 vancouverite란 무엇인가를 알아야겠지요?

New York 사람은 New Yorker, Toronto 사람은 Torontonian, London 사람은 Londoner인 것 처럼

벤쿠버 사람은 Vancouverite라고 한답니다.

 

처음에 이 영상을 접하고 여기에 나왔던 것들을 실제로 경험하기도 하고, 실제 거주하는 사람에게 묻기도 해서 공감이 많이 되는 몇 가지를 추려보았습니다.

Step 1 : Pronounciation

실제 스펠링은 'Vancouver'이지만 발음은 Vang-cou-ver로 한다고 합니다. 캐나다의 제 2공식 언어인 프랑스어의 영향일까요.. 그러기엔 퀘벡은 동부 끝 여긴 서부 끝인데.. 영국식 영어의 영향인가?

이유는 정확히 모르겠지만 이렇게 발음한다고 하네요. 그리고 악센트는 가운데 'ou'넣어줘야지 앞에 Van이나 뒤 ver에 넣으면 이상하다고 하더라고요.

 

2. Wardrobe

패션에 관련한 겁니다. 저건 변신 전 사진인데요, 영상에 의하면 Hipster style로 입고다니며 스타벅스 커피를 한 손에 들고다니라고 하네요. 변신 후 모습은 반바지나 긴 바지를 롤업하고 셔츠 단추를 다 여미고 왁스로 단정하게 (약간은 nerd.. gayish한..?) 스타일로 입으라고 하는데요,

개인적인 경험상 이거 무시하셔도 될 것 같네요. 솔직히 말하면 북미애들 옷에 신경 안써요. 위 캡쳐와 정확히 같은 패션이 훨씬 흔하답니다. 지금 이 글을 읽으시는 분이 얼마나 한국에서 편하게 입고 다녔던 간에 상관 없이, 이 곳에 오면 '와 얘네 정말 편하게 입고 다니는구나'라고 느낄 수 있습니다. 그에 비하면 서울 일부 거리는 패션쇼장 정도?

그래서 정말 옷 살 곳이 없기도 합니다.. 한국에서 짐을 너무 많이 챙겨오는 것은 바보같은 짓이긴 하지만 그렇다고 너무 많이 포기하진 마세요. 적당히 입고 다닐 정도는 챙겨와야 합니다. 여긴 정말 살 옷이 드물어요. 게다가 의류 세금도 20%... 이러니저러니 해도 포기하면 편합니다만.. 다들 옷은 신경 안써요!

그리고 영상에도 나오지만 여성 분들은 요가 팬츠를 입고 다니는 것이 인기있다고 하네요! 남자는 그냥 대충..

 

3. Drive expensive cars

비싼 차, 정말 많습니다. 차에 관심이 많은 학생이라면 눈요기로 정말 흡족할거에요. 물론 대중적인 차가 훨씬 많긴 하지만 한국에서 드물게 보이던 자동차들이 여기에서는 훨씬 더 흔한 것을 느낄 수 있습니다.

흔히 슈퍼카의 대명사인 람보르기니, 페라리 자주 볼 수 있고요, 포르쉐는 더 흔합니다. 벤틀리도 가끔 보이고, 레인지 로버, 등등 많습니다.

차량 고르는 센스를 보면 차에 관심이 많은 오너들이 많다는 것을 느낄 수 있습니다. 풀사이즈 픽업트럭도 많고요, 미국 머슬카 (머스탱, 카마로), 대배기량 엔진이 사정없이 박혀있는 차들이 많습니다.

 

4. Get used to rain

 

Vancouver의 별명은 Raincouver 입니다. 바닷가에 인접해있다보니 비가 많이 와요... 그리고 비가 뜬금없이 내립니다. 맑다가도 내리고, 일기예보랑 상관없이 가방에 기본적으로 3단우산 하나씩은 넣고 다녀야 Vancouverite의 완성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날씨가 변덕스럽습니다. 대신 맑은 날은 정말 아름다운 도시 벤쿠버.

 

5. 땅값

비쌉니다. 대륙 땅값이 비싸봤자지 뭐 라고 처음에 생각했는데 그게 아니더군요.. 서울이 정말 비싸긴 하지만 여기에서 땅값으로 뻐기기는 조금 애매해요.. 정말 비쌉니다.

 

6. Always talking about the weather a lot, Always

날씨가 하도 변덕스럽다보니 벤쿠버에서는 날씨 얘기가 일상입니다. 날씨 이야기로 대화를 시작하는 기술은 만국 공통이지만 여기서는 더욱 빈번하게 쓰입니다.

 

14. You gonna be a huge Canuks fan

캐나다 국가 스포츠는 하키 게임입니다. 정말 인기가 많아서 게임 시즌이면 저 Canuks(벤쿠버 로컬 팀) 옷을 입은 팬들을 수도 없이 볼 수 있습니다. 자존심도 쎄서 얌전하고 조용한 캐나다인들이지만 하키로 디스하면 절대 안된다는 미국 농담도 있죠. 

 

26. Be proud of your multiculturalism

벤쿠버는 정말 국제적인 도시입니다. 가끔은 여기가 어느 나라인지도 헷갈릴 정도죠. Vancouver의 핵심 지역인 Downtown에서 Canadian을 찾을 수 없다는 농담이 있을 정도로, 라틴계, 중국인, 필리핀인, 한국인, 인도인, 등등 너무나 많은 인종이 살고 있습니다. 이 도시에 살면서 가장 인상깊은 부분이기도 합니다.

아 그리고 차별을 느낀 적은 없어요. 제가 운이 좋은 건지는 몰라도 제가 지금껏 만난 캐내디언들은 굉장히 친절했습니다.

 

마지막으로,

이걸.. 명심하라고 하네요. 자부심을 느낄만한 곳입니다. 실제로 10년간 세계에서 살기 좋은 도시 1위에 선정되기도 했다는데요, (지금은 호주 멜버른에 1위를 뺏겼지만) 사는 인구도 적당해서 불편하지 않으면서 너무 붐비지도 않고, 문화생활 즐기기에도 좋고 날씨도 온화하고 바다랑 인접하고 있어서 경치도 아름답고 공원도 많고 물가도 비싸지 않고.. 

잠깐 여기 지냈지만 도저히 이 도시를 떠나고 싶지 않을 정도에요. 나중에 돈 많이 벌면 꼭 살고 싶네요. 아직 유학할 도시를 정하지 못했다면 벤쿠버를 적극 추천합니다. 여름 날씨가 정말정말정말 엄청나게 좋다는데 저는 여름에 있지 못해서 굉장히 아쉽네요..

 

영상 혹시 아직 안봤다면 보는 것을 추천드리며, 궁금한 점이 있으면 댓글로 달아주시길 바랍니다 :)